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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산부인과 2017-04-24, 조회 2557
 
왜 사랑하고 헤어질까?(남녀가 꼭 알아야 할 99가지) 박평식 지음/신아출판사 펴냄/ 15,000원
오랫동안 산부인과 전문의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재치 넘치는 에세이를 기고하는 성칼럼니스트이자 산부인과 의사인 박평식 원장(김포 삼성산부인과)이 이번에 남녀 심리에 관한 책(왜 사랑하고 헤어질까?)을 펴냈다.
<남자가 바라는 성 여자가 원하는 성> 이후 8년 만에 나온 두 번째 출간이다.남녀 간의 싸움은 잦을 수밖에 없다. 사랑하는 사이라도 말이다. 이 책은 남녀 사이 본능적인 차이점을 꿰뚫고 해결책을 독자에게 하나씩 말하려 한다.
여자는 남자에게서 아빠의 자상함을 보려 하고, 남자는 여자에게서 엄마의 사랑만을 찾는다면 그 만남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이 책은 ‘원시시대 때 남자의 가장 큰 본능은 사냥이었고, 여자의 가장 큰 본능은 남자에게 보호받는 것이었다.’란 것과 ‘그 본능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란 전제 하에 남녀의 차이를 설명한다. 사랑하는 사이라도 싸움이 되풀이되는 원인은 남녀가 추구하고 생각하는 점이 180도 다른, ‘오랜 본능’이 몸속에 남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남자들의 머릿속은 온통 ‘사회생활과 성취욕’으로 가득차 있지만, 여자들의 가슴속에 타오르는 것은 ‘가족과의 행복’뿐이기에 남편의 도전과 아내의 가정 사이에서 마찰을 부른다.
부부 갈등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서로가 다른 곳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즉 아내는 가정생활을 기준으로 남편을 판단하지만, 남편은 자신의 일을 중심으로 행동한다고 이 책은 말한다.
5월9일 발간. (TEL 063-275-4000)


추천서

남녀가 원초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로 인한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서툴다. 때문에 부부상담을 진행하게 되면 그것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을 하는데 이 책은 그 부부상담의 기본 내용을 모두 담고 있다. 부부 혹은 커플이 서로 더 나아가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과 함께 답을 찾기를 바란다.
- 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

사랑하는 일은 먼저 귀기울이는 일인데, 박평식 선생은 정말 사랑할 줄 아는 이 같다.
환자의 아픔에 같이 아파하고 잘 들어주듯이 이 책도 그런 사랑으로 썼기에 믿음직스럽다..
현대 물질문명과는 멀리 떨어진 참 순수한 마음이 비쳐나, 흐뭇하다.
- 신현림 (시인, 사진가)

박평식 선생이 쓴 남녀이야기는 일단 재미있다. 이 책은 남자와 여자의 다른 점들을 적절한 예를 들어 흥미롭게 보여 주는데, 특히 설렘의 대상이었던 사람이 이제는 존재 자체가 고통이 된 부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존중받기를 바라는 남편과 관심과 동의가 절실한 아내 사이에서 현명한 접점을 제시해 주는 책이기에 커플들에게 추천한다.
- 이숙영 (방송인)